나 너 때문에 아침이면 항상 눈이부어 있고...
나 너 때문에 멍하니 있는 시간이 늘고...
나 너 때문에 울리지도 않는 전화기 주위에만 맴돌고...
나 너 때문에 슬픈 노래 가사가 다 내것이 되었고...
나 너 때문에 슬퍼도 웃는 법을 배웠고...
나 너 때문에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날이 늘고...
나 너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강한척 하게 되고...
나 너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면 미친듯 비를 흠뻑 맞고싶고...
나 너 때문에 땅이 꺼질듯 한숨만 하루하루 늘고...
나 너 때문에 혼자서 사랑하는 법도 배우고...
나 너 때문에 눈물이 얼마만큼 흐르는지도 알았고...
나 너 때문에 한없이 그리워 미칠것 같은 기분도 느끼고...
나 너 때문에 니가 불러주던 노래만 부르게 되고...
나 너 때문에 간절히 기도 하고픈 이유도 생기고...
나 너 때문에 못 먹는 술도 조금씩 먹게되고...
나 너 때문에 추억과 망각이란 단어만 떠오르고...
나 너 때문에 시간이랑 싸우는 법도 알게되고...
나 너 때문에 사랑 아닌 미련과 집착과 질투가 생기고...
나 너 때문에 널 만났던 그 곳으로 발걸음이 옮겨지고...
나 너 때문에 가슴이 미어질듯한 고통으로 아파하고...
나 너 때문에 들리지 않는 네 목소릴 떠올려야하고...
나 너 때문에 저만큼 흐려지는 니 모습에 괴로워하고...
나 너 때문에 혹시 니가 돌아 올까봐 다른 사랑은 할 수가 없잖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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